2024. 1. 15. 18:37ㆍ사람 건강
전립선이란?
전립선이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에 있으며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의 분비선입니다.
전립선이라는 이 작은 기관은 주로 정자를 만들어 내는데 관여하며, 정자의 움직임을 촉진하여 생식기관에서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염이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그로 인해 전립선이나 음부 혹은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진료과 의사에 따라서 전립선염의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병리과 의사들은 현미경으로 백혈구나 임파구가 전립선조직 내에서 관찰될 때에 전립선염이라 진단합니다.
비뇨의학과 의사들은 전립선액에서 백혈구가 현미경으로 백혈구가 10개 이상, 비정상적으로 관찰되는 경우 한정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염증은 그 원인이 세균인 경우 세균성 전립선염, 세균이 아닐 경우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고 합니다.
세균성 전립선염 중 갑작스럽게 심한 증상이 생긴 경우를 급성전립선염, 급성기 후나 3개월 이상 심하지는 않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전립선염이라고 합니다.
전립선염의 원인
전립선염의 원인은 대부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성병의 원인균 등의 세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일반적인 세균배양검사로 배양이 안 되는 세균들도 많기 때문에 초기 원인균을 증명하려는 노력과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항생제 치료가 중요합니다.
둘째, 자가면역에 의한 원인을 들 수 있는데, 우리 몸에 세균 등이 침입을 하게 되면 자가면역이라는 효과적인 방어기전이 발휘되는데 전립선세포를 적으로 잘못 판단하여 스스로 공격하게 되어 염증이 시작되는 것을 말합니다.
셋째, 전립선은 주위에 거미줄 같은 정맥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혈관들의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넷째, 전립선염 환자의 대부분은 신경이 예민한데 이렇게 긴장된 상태가 지속이 되면 전립선 주변 괄약근과 회음부 근육을 조이게 되고 회음부 근육에 만성적인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 소변이 전립선관을 따라 거꾸로 스며들게 되는데 이것이 전립선염의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립선염 증상
전립선염의 증상으로 전신 무력감, 피로, 빈뇨, 배뇨 곤란, 긴박뇨, 잔뇨감, 야간뇨, 요도 끝의 통증이나 불쾌감, 사정 시의 통증이나 이상 분비물,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소변이 탁하고 간혹 우윳빛이나 혈성 분비물이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증상이 없으나, 과음이나 과로 등으로 피곤하면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점이 전립선염 증상의 특징입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지만, 모두에게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일부의 증상만을 느끼게 됩니다. 간혹 전립선염증은 심하지만 증상은 아주 경미한 경우도 있고, 염증은 경미하지만 증상은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진단
전립선염에 의한 증상들이 다른 비뇨기질환 증상들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특히 전립선암이나 방광암과 같은 중한 질병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립선염의 진단은 과거 병력, 전립선액, 전립선 마사지 후 첫 소변 혹은 정액에서 세균과 백혈구의 증가 여부로 진단하게 됩니다.
□ 소변검사 : 요도염과 전립선염의 감별하기 위해서는 첫 소변을 채취해 검사합니다.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고,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 요로 증상을 호소한다면 잠정적으로 전립선염일 경우가 높습니다.
□ 전립선액 검사/ 정액검사 :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전립선을 촉진, 압박하여 배출된 전립선 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렇게 첫 소변의 소견과 전립선 액(정액) 소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전립선염증을 진단합니다.
□ 초음파검사 :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요속검사와 함께 전립선 상태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입니다.
□ 요속 검사 : 요속 검사는 실제 배뇨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며 컴퓨터로 연결된 배뇨기기 앞에서 직접 소변을 보는 검사입니다.
□ PCR 검사 : PCR검사는 어떤 세균의 DNA를 증폭해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하는 진단 방법으로 PCR검사를 통해 이전의 배양검사에서 알 수 없었던 균주를 동정해 낼 수 있으며 이전에 요도염만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클라미디아나 유레아플라즈마와 같은 균도 전립선 액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급성과 만성, 세균성과 비세균성, 염증 유무에 따라 분류됩니다. PCR원인균 검사를 통해 어떤 세균에 의한 전립선염인지 구분해서 치료방향을 설정해야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급성 전립선염은 고열과 심한 배뇨통, 배뇨곤란, 회음부통증 등을 동반하는 응급질환으로 흔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만성전립선염입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통이나 만성 골반통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증상은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슷합니다. 다만 전립선액 내에서 염증 세포는 많이 발견되지만 각종 배양 검사에서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균성 전립선염
전체 전립선염의 약 10분의 일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 배양검사에서 자라는 세균을 기준으로 한 경우이고, 최근 분자유전학적 진단방법의 하나인 연쇄중합효소반응(PCR)을 이용하여 전체 전립선염의 77%에서 원인균의 존재를 증명을 하였다는 연구 논문도 있으므로 세균성과 비세균성의 정확한 구별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전립선염의 치료
전립선염의 경우 앞서 말한 유형별로 치료법이 다릅니다.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급성기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급성기가 지나 발병 1주일 후부터 먹는 약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제2형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대표적으로 박트림과 퀴놀론계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다른 유형의 전립선염 보다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다른 유형의 전립선염보다 치료기간이 길게 됩니다.
항생제 투여와 주기적인 전립선 마사지와 물리치료법 등을 사용하며 마지막으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제4형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의 경우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나 불임 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립선염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장기간의 치료를 요한다는 것입니다.
만성전립선염 방치하면
전립선염이 지속된다면 정자의 운동성을 감소시켜 임신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의 발병확률이 전립선염이 없는 사람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이 지속된다고 해서 전립선암으로 진행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염과 위암의 관계같이 지속적인 염증이 암의 발생과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일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립선염을 방치하거나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질병이 더 심해지거나 암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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