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8. 13:54ㆍ사람 건강
대장암 초기증상은 뭘까?
대장암 암 1위 고기 소시지등 유발원인의 증가 탓일까?
암 예방 위해 고기 전혀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이 오히려 위험하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기대 수명인 83.6세까지 생존한다면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매우 높은 수치이며, 남성은 5명 중 2명, 여성은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암에 대한 위험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신규 암 환자가 27만 7,523명이었는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암 종류는 갑상선암(12.7%), 대장암(11.8%), 폐암(11.4%), 위암(10.6%)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대장암이 사실상 암 발생률 1위로 올랐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대장 내시경 검사 등의 검진이 적게 이루어져 대장암 발생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부적절한 식습관입니다.
고열량 음식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붉은색 육류 섭취 등이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이나 개인의 건강 상태, 환경적인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증상
대장암 상당수의 경우는 아무 증상이 없으며 대부분 정기검진으로 발견됩니다.
일반적인 초기증상
◇ 변비나 설사증상이 지속될 때
◇ 수 주 동안 혹은 수 개월 복통이 있을 때
◇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짐
◇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때
◇ 대변을 다 본 후에도 잔변감이 느껴질 때
잘못된 식습관
대장암의 80%는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하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이든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과 관련된 암으로는 대장암과 위암이 주요한 예시입니다.
최근에는 짠 음식을 줄이라는 경고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이 덜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위암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위 내시경 검사의 활성화로 인해 위암의 전 단계인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을 치료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홍민 교수는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고열량 음식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염증성 장 질환 등이 증가하면서 대장암의 발생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특히 붉은색 육류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등은 대장 내의 발암물질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대장암의 80%는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때문에 발생하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며, 고지방 음식이나 짜고 매운 음식을 삼가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과 채소, 곡물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임석병 교수는 대장암과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붉은 육류 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적절한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일부 초기 암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출혈로 인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암이 진행되면 복통, 배변 습관 변화, 선홍색이나 검붉은 색의 혈변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인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를 넘겼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의사가 추가적인 조치나 검사를 권유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특별한 증상이나 대장암 가족력이 없고 50세 이상이라면 5년마다 한 번씩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리고 만약 부모 또는 형제 중 55세 이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거나 나이와 관계없이 2명 이상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면 40세부터 대장 내시경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대장 용종(폴립)을 이전에 제거한 적이 있다면, 1㎝ 미만의 대장 용종이 1~2개 있는 저위험군은 5년마다 추적 검사만 필요하며, 1㎝ 이상의 대장 용종이 3개 이상 발견된 고위험군은 3년 후 추적 대장 내시경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장 용종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은 50세 이상의 사람들 중 3040%에서 대장 용종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장 용종 중에서 악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것을 '선종'이라고 부릅니다.
선종은 510년 동안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70~90% 감소하며, 사망률은 50%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부모나 형제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50세 이상이라면 국가암검진에 따라 대변 검사를 받고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 내시경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 진단. 치료
대장암의 진단은 대장 내시경검사를 통해 조직 검사를 진행하고, 암세포가 발견되면 확진됩니다.
일부 2~3기 진행성 대장암에서는 내시경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 대장 조영술,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 수지 검사, 대변 잠혈 검사, 자기 공명영상(MRI), 복부 또는 직장 초음파 검사,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이 완전히 제거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며, 이후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 치료가 진행됩니다.
수술은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로 진행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 침습 수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2~3기 진행성 직장암의 경우, 이전에는 항문 절제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시행하여 항문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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